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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1462배 고공행진”…로보티즈, 코스닥 대형주 반등 주도
산업

“PER 1462배 고공행진”…로보티즈, 코스닥 대형주 반등 주도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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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보티즈가 9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같은 업종 전반의 오름세 분위기 속에서 장초반 크게 상승,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산업계에선 로봇 기술 혁신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 흐름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오전 9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주가는 138,900원으로 전일 대비 1.98%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날 시가는 138,200원, 고가는 141,400원, 저가는 135,100원에 형성되며 6,300원의 등락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77만 6,668주, 거래대금은 1,072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8,36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33위를 차지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9.22%로, 전체 상장주식 1,322만 560주 가운데 121만 8,452주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로보티즈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462.1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2.11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로보티즈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확장세, 그리고 인공지능·로보틱스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익 대비 높은 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로봇산업 분야의 R&D 및 융복합 지원책을 내놓으며, AI·로봇 육성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 전반에도 외국인 및 기관의 기술주 선호 현상이 감지되면서, 첨단 산업 성장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기술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이 있지만, 산업 대전환기와 정책 지원이 맞물리면서 실적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는 국면”이라며 “로보티즈 등 로봇주가 선도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강세가 실적 호전과 사업 확장, 그리고 시장 체질 개선과 어떻게 연결될지 주목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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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