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폐업 현장서 눈물”…전세사기 속 10억 손실→재기 의지에 쏠린 시선
환한 미소로 운동에 힘을 실어주던 양치승의 SNS에는 슬픔과 책임감이 뒤섞인 진심 어린 메시지가 이어졌다. 익숙했던 헬스장 풍경은 이제 폐업을 앞두고 조용한 인사를 남기며, 양치승과 회원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곳에 남은 헬스 트레이너로서의 의지와, 끝까지 함께하려는 따뜻한 응원이 묵직한 울림으로 반복된다.
양치승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로 최소 1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으면서 자신이 직접 운영한 헬스장의 폐업을 선언했다. 임대차 계약 과정부터 복잡한 문제에 시달린 그는 “피해 상황을 모두 책임지겠다”며 환불과 락커 물품 회수를 독려했다. 이번 상황에서 그는 수차례 직접 연락하며 회원 한 명 한 명에게 안내 메시지를 전달했고, 빠짐없이 환불과 사후조치를 약속했다. 현장에서 고통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 양치승은 트레이너로서 지켜온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고자 했다.

‘표영호TV’에 출연한 양치승은 강남구청이 실소유주인 건물에서 갑작스럽게 퇴거명령을 받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계약 전 관할 공무원에게도 신중하게 확인했지만, 이중 납부와 권리 침해 등 예기치 못한 피해가 겹쳐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10억 원 이상 손해를 본 와중에도 회원들만큼은 마지막까지 신뢰를 지키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연예계 동료와 팬덤은 아낌없는 응원을 펼쳤다. 배우 최강희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SNS로 격려했고, 기다리겠다는 회원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양치승은 “응원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다 잃어도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폐업은 당장의 끝이지만, 그 안에 스스로를 단련하고 다시 뛸 날을 기약하는 마음이 담겼다.
양치승의 경험은 헬스장 운영자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신뢰와 책임, 재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헬스장 운영은 25일까지, 환불과 개인 물품 회수는 24일까지 이뤄진다. 회원들과 나눈 마지막 약속이 깊은 여운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