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사시즌 렌탈료 반값”…코웨이, 안마의자·가전 할인 프로모션

가전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26일 코웨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안마의자와 이사·혼수 패키지 등을 중심으로 ‘가을맞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추석·이사·웨딩 시즌을 겨냥해 렌탈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수요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는 최대 18개월간, 트리플 체어·마인 플러스 등 안마의자는 6개월간 렌탈료가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이사 또는 혼수 고객은 코웨이 제품 2대를 함께 렌탈하면 계약기간 동안 매달 15% 렌탈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3대 이상 렌탈 시 제품 수에 따라 5개월까지 추가로 렌탈료 50% 인하가 적용된다.

업계는 생활가전의 렌탈 수요가 정기 행사 시즌마다 꾸준히 늘고 있어, 이번 할인이 임차인이나 신혼부부 등 가전 교체 고객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내다봤다. 코웨이 관계자는 “보다 실용적인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고가 가전 렌탈의 가격 인하가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가족 건강·효도 선물 수요가 높은 제품군에 적극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요 렌탈기업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도 최근 생활가전·가구 등 내수 활성화와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적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시즌별 프로모션을 통한 점유율 확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전 렌탈 시장은 신제품 출시와 신혼·이사 시즌 수요에 힘입어 점진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가전 소비 트렌드가 실속형 혜택과 패키지 중심으로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