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나는 신이다” 뒤집은 충격…JMS, 또 ‘나는 생존자다’에 분노→공개 앞두고 긴장 고조
엔터

“나는 신이다” 뒤집은 충격…JMS, 또 ‘나는 생존자다’에 분노→공개 앞두고 긴장 고조

전서연 기자
입력

조성현 PD의 눈길 속에는 새로운 진실을 향한 고요하지만 단단한 결의가 스며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세상에 충격을 안긴 JMS 사건은 또 한 번의 긴장 속에서 시청자 앞에 펼쳐진다. 후속작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JMS와 이 단체의 전 신도들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작품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해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나는 신이다’의 다음 이야기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JMS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 등 희대의 사건들의 진상과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조성현 PD는 매체 인터뷰에서 JMS 측으로부터 방송을 내지 말라는 내용증명과 함께, 이에 대한 회신이 없을 경우 바로 법적 조치를 예고받았음을 밝혔다. 실제로 JMS 측은 예배 시간에 신도들로부터 탄원서를 받는 등 강경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뿐만 아니라, JMS의 전 신도임을 주장하는 개인 또한 자신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한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현 PD는 “사실이 아닌 내용은 없다. 모든 기록은 근거를 바탕으로 했다”며 “지난 시즌 역시 재판부는 공익성을 인정했고, 이번 후속작 역시 그럴 것이라 믿는다”는 믿음을 전했다.

 

JMS 총재 정명석 사건은 이미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란과 충격을 불러온 바 있다. 정명석은 수차례 성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와 유죄가 확정됐고,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아 사실상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운명에 처했다. 긴 시간 치열했던 법정 다툼과 피해자들의 용기는 이미 ‘나는 신이다’를 통해 세상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조성현 PD가 연출한 ‘나는 생존자다’는 지금껏 조명되지 않았던 또 다른 생존자들의 상처와, 진실 앞에 선 인간의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8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jms#나는생존자다#조성현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