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942억 원”…HL만도, 업황 회복 속 실적 개선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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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4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조3,213억 원으로 6.9% 늘었고, 순이익은 492억 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918억 원)를 2.5% 상회하며 업황 개선 흐름을 입증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HL만도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늘고 전동화 부문에서의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HL만도가 수익성 제고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기술 고도화를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증권가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확대되고 부품 수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면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말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환율 변동 등 대외 환경이 HL만도의 실적에 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동차 산업의 시장 변화와 외부 리스크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업황 흐름과 글로벌 수요, 전동화 트렌드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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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자동차부품#영업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