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이클 잭슨 미공개곡에 목소리 더하다”…전설 만난 현재→팝사 온기 뒤흔든 만남

무엇보다 패디 더닝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헌정 앨범 프로젝트에 방탄소년단이 공식적으로 초대돼, 잭슨이 남긴 미공개 곡 중 하나를 직접 녹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잭슨의 오랜 음악 동료였던 로드니 저킨스와 래퍼 네퓨 등의 이름까지 어우러져, 이번 앨범이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음악 유산을 되살리는 감동의 시도임을 드러낸다. 프로젝트가 마이클 잭슨 재단의 승인을 받으며 다큐멘터리와 함께 제작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기대를 더한다. 다큐멘터리는 잭슨이 아일랜드에서 보낸 시간,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증언, 잊히지 않을 작업의 흔적을 담아내며 헌정 앨범에 온기를 불어넣게 된다.
최근 패디 더닝이 마이클 잭슨의 장남 프린스 잭슨을 직접 만나, 아일랜드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고 가족의 음악적 기억을 공유했다는 일화도 깊은 울림을 더한다. 프린스 잭슨 역시 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이 특별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참여가 덧입힌 상징성은 두드러진다. 이전 세대와 직접적인 교차점이 없었으나,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오늘의 아티스트가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라는 긴 맥락 속에 진심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진한 존경과 세대의 연결 고리가 드러난다. 현재 세계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한 트랙 안에서 마주친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헌정을 넘어 팝의 미래와 유산이 만나는 드문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수록 방식이나 트랙 공개 시점은 베일에 가려 있으나, 방탄소년단과 마이클 잭슨의 이름이 같은 음반에 새겨진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팝 팬들은 기대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헌정 앨범과 다큐멘터리는 마이클 잭슨의 아일랜드 시절 발자취와 방탄소년단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시대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음악적 여정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