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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벙거지 반전”…핸썸가이즈 패션 꼴찌→게임 올킬 역전 서사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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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tvN ‘핸썸가이즈’의 현장에선 오상욱의 과감한 선택이 예기치 않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대형 쇼핑몰에서 팬 사인회를 앞두고 새 스타일을 향한 도전에 나선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의 여정은 밝은 에너지로 물들었으나, 시간의 흐름과 함께 각자의 패션 감각과 진심이 대립하며 한층 묵직한 이야기를 더했다. 특히 멤버들의 절묘한 티키타카와 오상욱의 순수함이 교차한 순간마다 진한 공감이 번져나갔다.

 

방송에서는 패션 아이템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상위권에 오른 차태현, 오상욱, 김동현은 각자 단 한 개의 아이템 구매 기회를 얻었고, 오상욱은 김동현의 조언을 뒤로하고 민트색 벙거지라는 모험을 택했다. 이 선택은 곧바로 그를 인기투표 꼴찌로 몰아넣으면서 ‘펜싱 황제’라는 타이틀 대신 ‘슬픈 소라게’로 불리는 굴욕을 맛보게 했다. 그러나 반전은 여기서 시작됐다. 이어진 ‘콧바람으로 촛불 끄기’와 ‘숟가락으로 과자 튕겨 먹기’ 등 아이템 사수를 위한 게임에서 오상욱은 특유의 피지컬로 전승을 거두며, 차태현과 김동현의 아이템까지 모두 빼앗았다. 덕분에 두 멤버는 파자마와 메리야스 차림, 맨발의 아저씨로 변신해 유쾌한 반전을 그렸다.

“패션 알거지의 반전”…오상욱·핸썸가이즈, 꼴찌 굴욕에도 긍정→게임 올킬 / tvN
“패션 알거지의 반전”…오상욱·핸썸가이즈, 꼴찌 굴욕에도 긍정→게임 올킬 / tvN

권은비의 합류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멤버들은 ‘레디 액션’ 단체 게임에서 즉석 상황극을 소화했고, 서로 손발을 맞추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센스, 연기력이 한데 어우러졌다. 오상욱은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로 시선을 끌었으나, 권은비에게 “펜싱을 더 열심히 하셔야겠다”라는 촌철살인 조언에 웃음이 터졌다. 팬 사인회 당일에는 다시 인기투표가 이어졌고, 오상욱이 또다시 꼴찌에 오르며 ‘패션 고시생’의 굴욕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했고,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변신으로 한층 성숙해진 가을 남자로 거듭나 현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방송 직후 온라인과 SNS에서는 “오상욱 소라게 때문에 터졌다”, “핸썸즈 멤버들 정말 보물”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며, 오상욱의 솔직하고 긍정적인 매력과 멤버들의 케미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매회 예상 못 한 반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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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핸썸가이즈#차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