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42억 원 코인투자 뒤눈물”…법정서 죄책 고백→인생 전환점 쓴 심경

맑던 얼굴에 스쳐 지나간 슬픔은 배우 황정음의 진실된 한마디와 함께 깊은 울림을 남겼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42억여 원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정음은 결국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재판에서 황정음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이미 논란이 불거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횡령한 금액을 전액 변제했다. 법원은 가족법인 내에서 발생한 단독 횡령과 금액 변제, 초범이라는 점을 양형에 반영했으나, 황정음이 대부분을 가상화폐 투자와 고가의 소비에 쓴 점에 대해서는 죄책을 무겁게 판단했다. 재판이 끝난 뒤 황정음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선고 결과를 듣고 눈물이 났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 측은 법원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고, 본인 역시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사심 없는 마음에서 비롯된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담담히 인정했다. 회사가 100% 본인 소유의 법인이고, 실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점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았다. 하지만 황정음은 회사 자금으로 코인 투자를 감행했던 과거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며, 이제는 거래관계를 정리하고 새 소속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이행, 그리고 변제까지 마친 황정음은 이번 사건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것을 약속했다. 황정음을 둘러싼 법적 절차와 그의 삶의 변화는 여전히 대중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