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4.52% 급락”…코스닥 약세 속 외국인 비중 16.37%
심텍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심텍은 전 거래일보다 2,900원(4.52%) 내린 6만 1,300원으로 집계됐다. 시가는 6만 3,500원에서 출발했으며, 고가는 6만 4,000원, 저가는 6만 1,300원으로 변동폭은 2,700원을 나타냈다. 오전까지 거래량은 22만 4,640주, 거래대금은 141억 800만 원을 기록했다.
심텍의 시가총액은 2조 1,366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31위에 위치했다. 배당수익률은 0.16%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16.37%로 나타났으며,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인 -2.44%와 비교해 심텍의 낙폭이 더 컸다. 동종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은 83.53에 이른다.

업계는 미국 증시 변동성과 반도체 업황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전반의 낙폭 확대가 단기간에 진정되긴 어렵지만, 개별 기업 실적과 산업 전망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환율, 글로벌 경기 흐름, 수급 동향 등이 심텍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IR(기업설명회)이나 반도체 업황 발표 등 추가 변수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심텍을 비롯한 코스닥 주요 종목의 등락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대외 이벤트와 기업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