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도시 핸드볼 축제”…H리그 159경기 개막→두산-SK 초반 격돌 예고
낯선 계절의 초입,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는 기대와 긴장, 설렘이 묘하게 교차한다. 11월 15일, 두산과 SK 호크스가 마주할 남자부 개막전 한 경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7개 도시 전체로 이어질 2025-2026 신한 SOL뱅크 핸드볼 H리그가 159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마음은 이미 새 시즌의 전초전에 다가서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025년 11월 15일, 두산과 SK 호크스의 맞대결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남자부는 서울에서 막을 올리지만, 여자부 첫 경기는 2026년 1월 1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돼 일정 구성이 차별화됐다. 시점별로 경기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1월~12월에는 남자부, 1월에는 여자부 경기가 몰리고, 이 흐름은 2026년 5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6개 팀이 5라운드 75경기, 여자부 8개 팀이 3라운드 84경기를 치른다. 전체 159경기라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포스트 시즌은 2026년 4월 25일부터 시작해 5월 5일 우승의 주인공을 가린다. 전국 7개 도시, 서울, 인천, 청주, 광명, 광주, 부산, 삼척을 순회하는 일정은 지역 팬들에게 현장 스포츠의 매력을 전할 전망이다.
중요 경기는 KBS-TV에서 생중계되며, 전체 리그를 맥스포츠TV로 시청할 수 있다. 팬의 응원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팬 중심 마케팅도 강화될 예정이라 K-핸드볼의 저변 확장도 기대를 모은다. 신한은행의 후원 아래서 3년 차에 돌입하는 새로운 H리그는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려는 의지와 변화의 신호를 동시에 드러냈다.
땀내 나는 경기장을 나설 때마다, 팬들의 자발적 박수와 아우성이 H리그의 진짜 힘으로 이어진다. 7개 도시, 159회의 치열한 순간을 관통하는 이 큰 잔치는 11월 15일 두산과 SK 호크스의 맞대결로 문을 연다. 한 편의 드라마마냥 기억될 H리그의 시작을 KBS-TV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