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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의 기억”…티모시 샬라메, 청춘과 사랑의 서사→재개봉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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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의 기억”…티모시 샬라메, 청춘과 사랑의 서사→재개봉 기대감 폭발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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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이탈리아의 햇살이 머무는 자전거 길 위로 엘리오와 올리버의 여름이 다시 시작된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티모시 샬라메의 섬세한 감정선과 함께 오는 8월 국내 스크린에 재등장한다. 고요한 일상 속에서 점차 뜨거워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각인됐던 감정의 여운을 다시 불러낸다.

 

이번에 선보인 퍼스트룩 포스터는 북부 이탈리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함께 타고 나란히 달리는 엘리오와 올리버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자연스럽게 스며든 감성적 영상미가 한층 짙은 여름의 향기를 전한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안드레 애치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열일곱 소년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가 보내는 여섯 주간의 사랑과 성장, 그리고 남겨진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의 기억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의 기억

2018년 한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됐을 당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현실적이면서도 황홀하게 아름다운 영상, 음악 그리고 공간 연출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티모시 샬라메는 엘리오 역을 맡아 특유의 눈빛과 감정선으로 전 세계 평단과 대중의 가슴을 흔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엘리오의 아버지를 따라 이탈리아로 오게 된 대학원생 올리버와, 자신의 감정에 서투른 청년 엘리오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여름의 소년처럼 관객에게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안긴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특유의 감성적 연출과 인간 내면을 응시하는 시선으로 완성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8월 다시 한 번 국내 극장에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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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바이유어네임#티모시샬라메#루카구아다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