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kFlip·주간아이돌 38년 내공 흩날렸다”…팔씨름·접시 서사→팬들 마음에 불씨
조명이 은은하게 드리워진 스튜디오에서 KickFlip 멤버들이 새로운 표정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 평소 무대 위에서 내비친 열정과 또 다른, 한결 편안하고 인간적인 순간들로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암묵의 시간과 쌓인 내공이 스튜디오 안에 잔잔한 파동을 남기면서, KickFlip의 ‘38년 2개월’이라는 압도적인 연습생 기간은 이날 방송의 중심 축이 됐다.
KickFlip은 두 번째 미니 앨범 ‘Kick Out, Flip Now!’로 음악 팬들에게 각인된 뒤 어느새 성장세를 가파르게 이어왔다. ‘주간아이돌’ 무대는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멤버 각자의 색다른 매력과 유쾌한 감각을 돌연히 확장시킨 드라마의 장이 됐다. 특히 ‘팬.수.프’ 코너에서는 오랜 시간 쌓아올린 연습생 내공을 좌중 앞에서 직접 ‘차감’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아마루는 접시 돌리기를 선보이며 진기한 손기술과 집중력으로 현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 짧은 순간에도 연습실에 스며든 시간과 노력의 흔적이 투명하게 드러났다. 팀내 팔씨름 최강자로 불리는 민제는 MC 셰푸즈와 맞붙어 묵직한 긴장과 웃음을 한데 어우러지게 했다. 여기에 주왕은 즉석에서 도전 의사를 밝히며 형준의 조언과 재치로 한층 더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케이주는 오디션장 뜨거움이 녹아든 특별한 곡을 다시 한번 초연했다. 익숙한 비트와 풋풋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당시의 두근거림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7명의 멤버는 저마다 각양각색 개성을 뽐내는 개인기로 다시 한번 성장한 자신들을 증명했다.
‘주간아이돌’은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 빅크를 통해 유료 선공개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더 가까이 연결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 삼아 앞으로 KickFlip의 활동 무대를 더욱 넓게 펼칠 계획이다.
짧았지만 아름다웠던 스튜디오 속 빛나는 장면과 38년 내공에서 우러난 특유의 끈기와 기지는 KickFlip이 쌓아온 시간의 위엄을 유려하게 피워냈다. 팬들은 이방송을 통해 또 한 번 KickFlip의 진짜 매력을 발견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ickFlip의 7인 7색 새로운 매력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MBC M, 밤 11시 30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