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45억 원”…경남은행, 비용 관리로 순이익도 확대
경남은행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910억 원으로 5.2% 늘어난 반면, 매출은 5,9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7% 줄었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은행권 내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30일 BNK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5억 원 늘었다. 순이익 역시 910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5,913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6,270억 원에서 다소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성장한 배경에 대해 금리 상승 등 영업 환경 변화 속 비용 및 리스크 관리가 실질적 개선 효과를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경남은행의 이런 행보가 향후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 경영 트렌드를 주도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이 비용 절감과 자본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는 현상에서 경남은행의 실적 개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 전략이 실적 변동성을 얼마나 낮출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계열사 실적 회복세가 그룹 전반 수익 구조로 확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BNK금융지주와 계열 은행의 자본 확충 계획 및 리스크 관리 기조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비교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경남은행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리스크 여건 변화, 금융권 내 경쟁 구도가 실적에 미칠 영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