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PSP 1.41% 하락 출발”…PER 부담에 코스닥 순위 유지

신채원 기자
입력

30일 오전 HPSP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HPSP는 34,9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35,400원)보다 1.41%(500원) 하락했다. 시가는 35,250원으로 형성됐고, 장중 한때 35,300원까지 올랐다가 저점인 34,900원까지 내려와 등락폭은 400원에 머물렀다.

 

이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2만 9,990주, 거래대금은 10억 5,300만 원을 기록했다. HPSP 시가총액은 2조 9,183억 원으로 코스닥 18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3.6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17.96배)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까워 고평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출처=HPSP
출처=HPSP

같은 시간대 동일업종지수가 1.13%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달리, HPSP는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1.40%로 비교적 안정된 비율을 유지중이다. 시장에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HPSP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일업종 내 다른 종목과의 수급 흐름과 실적 변화가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나 외국인 수급, 업종 내 순환매 흐름 등 변수가 주가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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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코스닥#주가수익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