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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생태계 혁신”…현대차그룹, 제주 탄소중립 선도→글로벌 협력 확장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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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9개국, 100여 기관과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길을 모색하며, K-탄소중립의 새로운 서막을 알렸다.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대히 문을 열며, 제주는 공식적으로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의 출발지’임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 포럼에서 청정에너지의 보고 제주와 함께 수소 생태계 구축과 V2G(전기차-전력망 연계) 기술 상용화라는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의 공동 주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소연합, 한국수소환경협회, 현대차그룹의 후원 아래 마련됐다. 중국, 독일, 일본 등 9개국에서 55개 기관·협회, 42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여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수소·분산에너지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탄소중립 전략으로 해상풍력 및 태양광 도입,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연계 등 에너지 인프라 혁신을 제시하며, RE100 융복합 산업을 통한 세계적 선도 모델 구축 의지를 피력했다.

그린수소 생태계 혁신…현대차그룹, 제주 탄소중립 선도→글로벌 협력 확장
그린수소 생태계 혁신…현대차그룹, 제주 탄소중립 선도→글로벌 협력 확장

각국 정책 결정자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들은 본 포럼에서 그린수소 상용화,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도입, 실시간 전력거래 등 산업·시장 기제 혁신을 논의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와 협력해 2035 카본 프리 아일랜드 실현을 목표로 수소 생태계와 스마트 전력망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Hydrogen 리더 Nel, 중국 난카이대학교 등 주요 해외 인사들도 수소경제 촉진을 위한 국제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은 산업계와 정부, 학계의 담대한 비전 아래,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대한민국의 전기차·재생에너지 융합기술, 그리고 그린수소 상용화 노력이 세계적 담론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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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제주도#그린수소글로벌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