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 업종 하락 속 견조한 상승”…일동제약, 외국인 매수에 주가 회복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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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이 침체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동제약 주가가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동제약 주가는 26,7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150원 오른 4.4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5,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주가는 25,250원의 저가와 27,350원의 고가 사이를 오가며 2,100원의 등락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100,280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553억 1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47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315위에 해당한다. 코스피 의료·제약 업종이 전반적으로 2.05% 하락한 흐름과 달리, 일동제약은 상승폭을 유지한 점이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동제약 상장주식 3,163만8,252주 중 178만9,927주를 보유하며 5.66%의 외국인소진율을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동일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75.22로 높게 형성된 가운데, 일동제약의 외국인 매수세와 변동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제약주 투자 전략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업종 전반의 하락세와 투자심리의 변동성도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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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