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팬들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아스트로 멤버→군 입대 앞두고 담담한 고백→기다림 속 기대감
차은우의 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했지만, 말 한마디마다 팬들을 향한 애틋함이 스며 있었다.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는 군 입대를 앞두고 직접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진솔한 심정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차은우는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건넸고, “로하(팬덤명)도 보고 싶다. 많이 보고 싶겠지?”라며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래도 앨범, 영화, 드라마 다 나오니까 나를 잊지 말아줘”라며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을 향해 진심을 담았다. 특유의 부드러운 언어로 전한 진짜 속마음에 팬들은 따스함과 뭉클함을 함께 느꼈다. 군입대라는 현실 앞에서도 차은우는 마지막까지 변함없이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최근 육군 군악대에 최종 합격해, 7월 28일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 27일로 알려졌다. 입대 전 아스트로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추억하며, 지난 12일 'THE ROYAL'(더 로얄)이라는 마지막 팬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차은우는 1997년생으로,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는 풋풋함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여신강림’에서는 섬세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사랑받아 왔다. 올해에는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이어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 촬영까지 마쳐, 입대 전까지 끊임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그의 발걸음과 함께 한 아스트로 역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펼쳤으며, 28일과 29일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음악과 연기, 무대 위에서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온 차은우가 군복무로 잠시 자리를 비워도, 앨범과 영화, 드라마 작품을 통해 팬들의 곁에 머물 것이라는 약속이 뜨겁게 다가온다.
데뷔 9년 차, 차은우가 팬들에게 “잊지 말아 달라”고 남긴 말은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사랑의 무게를 가늠하게 했다. 그가 곧 군인이 돼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가운데, 지난 시간의 추억과 앞으로의 기대가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한편, 아스트로의 일본 공연 현장과 차은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 이야기는 오롯이 팬들의 가슴 속 남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