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급락…탑런토탈솔루션, 외국인·기관 매도에 주가 하락세 심화”
탑런토탈솔루션이 5월 30일 증시에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4,920원으로, 전일 대비 8.21% 내렸다. 이와 함께 오후 시간대에는 낙폭이 더욱 가팔라지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4,850원까지 추가 하락이 이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탑런토탈솔루션의 주가는 5,260원에 힘차게 시작했으나, 장중 내내 하방 압력이 지속됐다. 장 종료 무렵에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4,92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61,457주로 나타났고, 시가총액은 약 963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은 8.50배로, 시장의 기대치와 실제 실적 사이의 거리감이 엿보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피면, 외국인이 90,869주, 기관이 100,758주를 순매도하며 유독 매도 우위를 뚜렷하게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도 0.33%에 그치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이 주가에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점과 투자 심리 위축은 동시에 유동성 불안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PER 지표는 중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미온적임을 반영한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 및 대외 불확실성 해소 등 기업 내부와 시장 모두의 변화가 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밤이 깊어질수록, 시장에 울려 퍼지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시선이 더욱 선명해진다. 탑런토탈솔루션의 하락은 단일 기업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비슷한 조건의 중소형주 전반에 신중함을 요구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의 여파가 외국인과 기관의 방향 전환에 따라 얼마나 회복될지, 다음 거래일의 매매 동향과 공시 내용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