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2.84% 하락”…동일업종 상승 속 외국인 소진율 저조 영향
제주반도체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2.84% 하락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종가인 21,100원보다 600원 내린 2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0,950원이었으며, 장중 2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20,250원까지 내려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0만 498주이며, 거래대금은 103억 7,8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제주반도체의 시가총액은 7,078억 원으로 코스닥 내 116위에 자리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9.5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17.96배) 대비 월등히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제주반도체 보유 주식수는 32만 8,932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3,444만 2,833주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은 0.96%에 그쳤다. 이날 동일업종이 2.58% 오르는 등 대체로 강세를 보인 반면, 제주반도체에 한해서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장에서는 높은 PER과 낮은 외국인 소진율 등 투자 지표가 단기적으로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업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당분간 투자 매력도 회복을 제약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개선 흐름이 새로운 반전의 열쇠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향후 제주반도체 주가의 추가 변동성은 기업 실적 발표 등 내외부 재료와 수급 상황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