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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배터리 태블릿·폰”…샤오미, 레드미 신제품·경기권 첫 매장 개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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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가 대용량 배터리와 대화면을 앞세운 레드미 태블릿과 스마트폰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동시에 경기 지역 첫 공식 매장을 열며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를 예고했다.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하드웨어를 내세운 레드미 전략이 중저가 IT기기 시장의 경쟁 판도를 다시 한번 흔들지 주목하고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에 4번째 ‘샤오미 스토어’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진출하는 공식 매장이다. 같은 날 레드미 브랜드의 대표 신제품인 태블릿 ‘레드미 패드2 프로’와 글로벌 최초 7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5G 스마트폰 ‘레드미 15 5G’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레드미 패드2 프로’는 307.3mm 2.5K 초고해상도 대화면, 1만2000mAh 배터리, 33W 고속 충전·27W 역방향 유선충전 등 전력 설계를 강화했다. AG 나노 텍스처 매트 글래스 스크린이 빛 반사를 최대 97%까지 줄여 야외나 밝은 환경에서 눈부심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TÜ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 시 시력 보호 성능을 높였다. 하이레스 오디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까지 탑재돼 영화, 게임, 리딩 환경 모두에서 몰입도를 높였다. 하드웨어는 퀄컴 4나노미터 기반 스냅드래곤 7s 4세대 플랫폼으로 끌어올려, 성능 및 효율성 모두를 겨냥한다.

 

스마트폰 신제품인 ‘레드미 15 5G’는 7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이틀간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차징 엔진 2.0과 배터리 헬스 4.0을 도입해 충전 속도와 장기적 배터리 수명의 균형을 꾀했다. 175.3mm FHD+ 대화면, 최대 144Hz 주사율 및 288Hz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해 동영상·게임·멀티태스킹에 최적화했다. IP64 방수·방진, 젖은 손 조작(Wet Touch 2.0) 기능으로 실사용 편의도 높였다. 5000만 화소 카메라와 AI 기반 편집,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등 최신 사양을 집약했다.

 

신제품 모두 샤오미코리아 공식몰, 전국 매장,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판매된다. 출시 당일에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중저가 IT기기 시장에서 대용량 배터리와 차별적 디스플레이·음향 품질로 타사와의 스펙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 리얼미, 오포 등 주요 브랜드가 1만mAh 수준 배터리 탑재 단말을 확대하고 있으나, 동급 용량의 5G폰을 20만원대에 출시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제품은 모두 TÜV 라인란드 인증으로 안전성과 시력 보호 기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패드 커버, 스마트 펜 등 사은품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조니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서울을 넘어 더 많은 지역의 소비자가 혁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차별화된 하드웨어 경쟁력과 저가 시장 확대 효과에 주목하며, 샤오미의 신제품 전략과 전국 판매망 강화가 IT기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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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코리아#레드미#레드미패드2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