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투자 열기 주춤”…유일로보틱스, 2.22% 하락 마감
로봇 자동화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유일로보틱스가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KRX 마감 자료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전일 종가 72,100원에서 1,600원(2.22%) 내린 7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 흐름 속에서 시가는 72,600원, 고가는 73,200원, 저가는 69,800원까지 등락하는 등, 변동폭이 3,400원에 달했다.
이날 유일로보틱스의 거래량은 6만9,204주, 거래대금은 49억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096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1,700여 개 종목 중 96위를 유지했다.

같은 자동화 및 로봇 업종이 1.96%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로보틱스 역시 업황 변동의 영향을 받았다. 해당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2.57로, 성장주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움직임을 유지했다. 상장주식수 1,148만3,026주 중 168만4,157주(14.67%)를 보유하며, 외국인소진율은 주요 로봇주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수요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코스닥 로봇·자동화 관련주의 변동폭이 커지는 가운데, 유일로보틱스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하반기 제조업 경기 반등과 정책 지원 강화가 주가 회복의 변수”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여부와 로봇 자동화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