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46% 급감”…업황 둔화·비용 부담에 수익성 악화
경제

“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46% 급감”…업황 둔화·비용 부담에 수익성 악화

최영민 기자
입력

올해 2분기 롯데웰푸드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8% 줄어든 343억 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1.5% 급감하며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이 실생활 소비와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64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56억 원보다 24.7% 낮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408억 원)보다 251억 원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 업황 둔화와 식품 원가 등 비용 부담이 지목되고 있다.

‘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343억…작년보다 46% 감소
‘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343억…작년보다 46% 감소

식품·소비재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비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도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적 반등을 위해 효율적 원가 관리와 신제품 강화 등 수익성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가 부담이 누그러지지 않으면 추가 실적 저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식품시장 경쟁 심화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단기적으로 비용 통제와 판매채널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내에서는 올 하반기 소비 회복세와 함께 이익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1년간 분기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흐름은 원가·수요·경쟁구도 변화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롯데웰푸드#영업이익#수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