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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53.0%·부정 43.6%”…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세
정치

“긍정 53.0%·부정 43.6%”…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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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민심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리얼미터 국정수행 평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3.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하락하고, 동시에 부정 평가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자 정치권 해석이 분분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54.5%)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3.6%로 나타나 직전 주(41.1%)에 비해 2.5%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9.4%포인트로 집계됐다.

[국정 지지율] 이 대통령 긍정 53.0%·부정 43.6%(리얼미터)
[국정 지지율] 이 대통령 긍정 53.0%·부정 43.6%(리얼미터)

이 같은 구도는 9월 첫째 주 39.2%였던 부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 평가와 간극이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긍정 평가는 같은 기간 56.0%에서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3.4%로 나타났다.

 

여야는 이번 국정평가 결과를 두고 해석을 달리했다. 여당 관계자는 “여전히 과반의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야당 측은 “부정평가가 연속 상승하며 정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변화의 배경에 경제·민생 현안 관리 능력, 정책 소통 방식, 최근 논란이 된 의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락세 지속 여부와 정국 주도권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수는 2526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은 대통령 지지율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앞선 민심 변화에 대응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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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리얼미터#국정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