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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5.2% 급등”…외국인 매수·실적 기대감에 강세
경제

“HD현대중공업 5.2% 급등”…외국인 매수·실적 기대감에 강세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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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가 7월 25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세를 타고 5% 넘게 급등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며 시가총액 상위주 반열에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5.24%(22,000원) 오른 442,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421,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447,0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4만 주, 거래대금은 1,053억 원에 달해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43,945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골드만삭스, 신한투자, 제이피모간 등 주요 글로벌·국내 증권사 계좌를 통한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증권가는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11.35%, 순이익률은 7.44%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88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4.66배다. 증권사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2,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 기준 HD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39조 1,933억 원으로 코스피 12위, 외국인 보유 비중은 10.97%다. 52주 최고가는 476,000원이고, 당일 거래가 최고가는 447,000원이다.  

  

시장에선 외국인 자금 유입과 호실적 기조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선박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에도 HD현대중공업과 같은 업종 대표주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 및 조선업 업황 방향성이 추가적인 주가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출처: HD현대중공업
출처: HD현대중공업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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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외국인매수#실적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