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팀버니즈 모금 충격 전개”…뉴진스 팬심, 악플 고소→기부법 위반 의혹에 흔들렸다
이예림 기자
입력

기부금품법 4조는 1,000만 원 이상의 모금엔 반드시 관할청 등록을 의무화한다. 팬덤의 순수한 의도와 달리, 누리꾼들은 절차를 문제 삼기 시작했다. 어느 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로 국민신문고에는 관련 민원이 접수됐고, 서울시 역시 사전 미신고 사실을 확인하며 불법 모금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팀버니즈는 지난해부터 뉴진스를 상대로 쏟아진 악성 게시물과 허위 사실 유포에 신속히 대응해 왔다. 3월에도 고소 상황을 공식 발표하며, "영장 집행을 통해 모든 피고발인 신원이 특정됐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별도로 개설한 온라인 제보 사이트를 통해 악플 신고와 증거를 모았고,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허세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명상우 퍼포먼스 디렉터 등 관련 인물들을 상대로도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팬덤의 집단적 움직임이 오히려 법적 위기에 놓이면서, '선한 팬심과 절차 간 균형'이라는 뜨거운 화두를 남겼다. 뉴진스와 팀버니즈의 새로운 국면이 엔터테인먼트 현장에 파장을 예고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은 향후 팬문화와 법의 경계에 많은 시사점을 전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밴드
URL복사
#팀버니즈#뉴진스#기부금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