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케미칼 장중 6만6,000원까지 하락”…실적 부진에 매도세 강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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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중 한때 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시 24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일 종가보다 1,700원 내린 6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6만7,500원에서 출발해 고가는 6만8,200원, 저가는 6만6,000원까지 내렸으며, 거래량은 3만9,479주, 거래대금은 26억2,600만 원으로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2만4,716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만5,931주를 순매도해 수급 균형이 무너진 모습이다. 이 여파로 이날도 약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 위축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4년 연간 순이익은 -1조8,256억 원으로 기록적 적자를 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2,463억 원의 순손실을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4,461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0%에 그쳐 수익성 지표 전반이 부진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영업 적자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 반등 여부가 주가 흐름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재 외국인 보유비율은 21.84%로 전체 주식 중 약 934만 주가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보유 중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회복과 비용구조 개선이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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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외국인수급#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