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위기 속 저항 선언”…이재명·민주당 겨냥→정치 탄압 논란 재점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한 여름의 공기를 가르며 긴급 기자회견장에 섰다. 그의 어조에는 묵직한 결의와 동시에 냉소가 묻어났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탄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연대 세력이 국회의원직 제명을 모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제명 시도가 유신 독재의 재림임을 경고했다. 동시에 언론 및 시민사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벌써 포착된다며,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보도지침, 민주파출소를 통한 카카오톡과 유튜브 검열까지 사례로 들었다. 이준석은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함도 드러냈다. 그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스스로를 위선적 정치 세력에 맞선 선봉에 세웠다.
한편, 열악한 당 재정과 약소한 의석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이 얻은 10% 이상의 국민적 지지는 그에게 강한 용기를 줬다. 이준석은 "15% 넘는 지지가 갑옷을 주고, 20~30% 지지는 적토마와 창을 쥐여 줄 것"이라며, 국민의 힘을 믿고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준석 후보의 이번 발언은 곧바로 정치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 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정국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조속한 갈등 해소와 공정한 절차 논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여야 지도부 역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