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3조 돌파에도 하락”…케어젠, 업종대비 약세 뚜렷
바이오 업계 대표주인 케어젠이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루 동안 등락을 거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케어젠은 59,9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대비 1.48% 하락했다. 지난 장보다 900원 내린 수치다. 시가는 60,3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2,200원의 넓은 가격 변동폭을 기록했다. 한때 61,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59,200원까지 내려앉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케어젠의 총 거래량은 8만 1,371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48억 8,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시가총액은 3조 2,17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15위에 올랐다. 하지만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13%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케어젠은 보다 큰 폭의 낙폭을 나타냈다.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조정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5,371만5,000주 중 198만6,129주로 3.70%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7.35배, 배당수익률은 1.07%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가치·실적 기대 대비 높은 PER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변동성, 외국인 보유 비중, 업종 내 경쟁구도 등을 추가로 점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단기간 조정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중장기 실적 방향성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흔들릴 경우 추가 하락 조정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