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체력단련 신기원”…대한장애인체육회, 휴머닉스와 동행→환경 혁신 기대감
따듯한 헌신의 손길이 이천선수촌에 스며든 순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빛이 한층 밝아졌다. 땀과 노력이 깃든 훈련장에 ‘AI 체력단련’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모두의 어깨에는 든든한 용기와 변화의 기대가 더해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휴머닉스와 인공지능 트레이닝 장비 ‘세짐’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선수단의 체계적인 컨디션 조절과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 장비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휴머닉스가 지원한 ‘세짐’은 중량 원판을 따로 바꿀 필요 없이 최대 300㎏까지 무게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고성능 AI 트레이닝 기구다. 0.1㎏ 단위의 세밀한 하중 제어는 물론, 운동 중 좌우 신체 균형 측정과 재활치료에 최적화된 모드, 과부하 방지 시스템, 운동 후 데이터 분석 및 피드백 제공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이 장비는 선수 개개인의 신체 상황에 맞는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게 해, 실질적인 기량 향상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전선주 이천선수촌장은 “휴머닉스에서 후원하는 AI 트레이닝 장비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훈련 환경 개선과 국제대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수 휴머닉스 대표이사 역시 “장애인 국가대표를 꾸준히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단 훈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휴머닉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선순환 구조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경기의 결과처럼 단 한 번의 힘찬 도약이 변화를 이끌 때가 있다. 쌓아온 선수들의 땀방울, 든든한 지원, 첨단 장비가 맞물린 투명한 시간 속에서, 장애인 스포츠는 또 한 번 새로운 길에 발을 내딛는다. 이 특별한 동행이 만들 미래는 오랜 기다림 끝에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