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대학 보안 협력”…SK쉴더스,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
최근 사이버 공격이 점차 고도화되는 가운데, 9월 26일 SK쉴더스는 전국대학IT관리자협의회, 이스케이프솔루션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대학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총 226개 국내 대학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학내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9년간 국내 대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265만 명에 달하는 등 보안 문제는 대학 현장의 사회적 신뢰와 직결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세 기관이 위협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보안정책 수립 및 인프라 강화 등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SK쉴더스와 이스케이프솔루션은 협의회 소속 226개 대학에 최신 보안 위협 및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며, 학교별 보안 수준에 맞춘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과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AI 기반 침해사고 대응, 24시간 원격관제 서비스를 토대로 각 대학별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은 “SK쉴더스가 축적해온 원격관제·침해사고 대응 역량과 AI 기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학별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학 등 공공기관의 정보 인프라 보호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학내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되면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 부처와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9년간 대학 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됐던 점과 비교할 때, 대학 현장 맞춤형 보안 서비스 확장이 보안 사각지대를 줄일지 주목된다.
향후 사이버 보안 정책은 대학·공공부문뿐 아니라 전 산업계 전반에 걸친 정보 보호 수준을 끌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