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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챌린저스, 한라산 신화 뒤 불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간압박의 끝→비행기 탑승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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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챌린저스, 한라산 신화 뒤 불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간압박의 끝→비행기 탑승 운명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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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기록의 순간이 채 식기도 전에 시련이 엄습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에스토니아 챌린저스는 한라산 하산 미션에서 누구도 예측치 못한 1시간 43분 만의 신기록을 세우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뜻밖의 쾌거에 모두가 환호했지만, 기쁨에 취할 틈도 잠시, 다음 행선지는 숨 막히는 시간 싸움이 기다리는 지리산이었다.

 

에스토니아 챌린저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유롭지 않았다. 오전 10시 15분, 단 한 대뿐인 여수행 비행기 탑승이 그들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한라산에서의 자신감에 들뜰 겨를도 없이, 제주공항으로 가는 차량 안은 숙연한 침묵과 분초를 다투는 긴장 속에 휩싸였다. 밖은 이미 출근길 교통 체증으로 더욱 복잡했고, 창밖으로 흐르는 풍경은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잔인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라산 신기록 세운 뒤 시련”…에스토니아 챌린저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서 시간과의 사투→비행기 놓칠 위기
“한라산 신기록 세운 뒤 시련”…에스토니아 챌린저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서 시간과의 사투→비행기 놓칠 위기

초조한 상황은 화면 너머까지 번졌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이거는 거의...이게 미션이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MC 김준현과 이현이 역시 “여수 가는 비행기는 막 있지도 않아”, “시간이 아슬아슬해요”라며, 시간이 이들의 각오와 노력을 집어삼킬 듯 팽팽한 분위기를 전했다. 단 3분, 제주공항 진입까지 남은 시간은 상상 이상의 압박으로 다가왔다.

 

챌린저스 팀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리산, 그리고 이후 설악산까지 이어질 눈앞의 미션을 품은 채, 동료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도심의 교통난과 예측 불가한 공항 상황은 그 어떤 멘탈 게임보다 큰 변수로 작용했다. 차량이 활주로 앞에서 멈춰 서버리는 찰나,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짙은 침묵에 잠겼다.

 

이번 비행기 탑승이 이들의 여정에 있어 꼭 넘어야 할 관문으로 다가오면서, 미션의 성공과 실패가 단 하나의 변수가 돼버린 현장은 더할 나위 없는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에스토니아 챌린저스가 시간의 벽을 넘어 여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지, 이 긴박한 결말은 8월 7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에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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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챌린저스#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김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