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 한 상차림”…현빈과의 일상에 깃든 평온→차기작 기대감 일렁인다
배우 손예진이 초록빛 일상으로 팬들에게 산뜻한 설렘을 안겼다. 최근 손예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손수 기른 유기농 야채와 함께 평화로운 집안의 풍경을 전했다. 가득 담긴 토마토, 고운 당근과 탐스러운 호박 등 자연의 빛깔을 머금은 채소들이 건강과 행복을 상징하는 듯 빛나면서도, 그녀 특유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 한 장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손예진은 “직접 재배한 귀한 유기농 야채들”이라는 글과 더불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건강해질 수 밖에 없다”, “어쩔수가없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앞으로의 목표와 가치관을 담담하게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야채도 예뻐요”, “최고”, “채소도 직접 재배하시군요”, “배가 꽉찬 행복한 가족”이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무엇보다 손예진과 배우 현빈이 함께 쌓아가는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은 팬들에게 부러움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2022년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그해 11월 첫 아들을 맞이하며 가족의 의미를 한층 깊이 새기기도 했다.

화려한 필모그래피와는 달리, 손예진의 일상은 이렇듯 온화하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후 ‘선희 진희’, ‘여름향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른, 아홉’ 등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한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협상’ 등에서도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 손예진은 차기작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다시 스크린에 선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에서 이병헌,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남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