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설 사실 아니다”…알렉산드라 그랜트, 키아누 리브스와 루머 직접 부인에 관심 집중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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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5일, 미국(USA)에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연인 알렉산드라 그랜트가 최근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랜트는 개인 SNS를 통해 논란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하며, 가짜 뉴스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키아누 리브스와 입을 맞추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건 진짜 사진이다. 약혼 사진이나 AI 결혼 발표가 아니다. 그냥 키스 사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지만, 우리는 결혼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는 가짜 뉴스이므로 조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라 그랜트 인스타그램
알렉산드라 그랜트 인스타그램

이 같은 입장은 최근 키아누 리브스와의 비공개 결혼식 루머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연예 매체들은 리브스와 그랜트가 유럽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했고,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함께 등장하거나 그랜트가 반지를 착용한 모습 등이 루머에 불을 지폈다. 지난 6월 영화 ‘발레리나’ 시사회 레드카펫에 동행한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키아누 리브스 측 역시 미국 현지 매체 ‘피플’을 통해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두 사람은 2009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으며, 2019년부터 공개 연인임을 인정하고 SNS와 공식 석상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에 그랜트가 직접 가짜 뉴스 경계 메시지를 낸 배경에는, 팬들을 향한 감사와 더불어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등으로 인해 유명인 관련 허위 결혼설이나 합성 사진, 왜곡 보도가 늘어나면서 연예계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유사 사례가 지속적으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CNN은 “SNS와 디지털 미디어 확산 시대에 유명 인물의 사생활 루머가 순식간에 퍼지는 현상은 사회적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SNS와 인터넷 공간에서 유명 인사의 사생활 관련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한 경계 움직임과, 인물 본인이 직접 사실을 밝히는 ‘셀프 해명’이 점차 보편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공개적으로 사실을 바로잡는 것이 개인의 명예 보호와 건전한 온라인 환경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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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그랜트#키아누리브스#가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