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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신”…옐로나이프 제주 본사 이전→지역 신산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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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신”…옐로나이프 제주 본사 이전→지역 신산업 기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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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제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옐로나이프가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며 지역 산업 지형에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 제주도와의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도민 고용 확대와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제주를 첨단 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시키겠다는 포부가 드러났다.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에서, 옐로나이프의 전략적 선택과 지방정부의 적극적 유치 노력이 만난 이번 사례는 첨단 기술 기업의 지방 분산 시대를 여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22일 제주도청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옐로나이프 이한성 대표 등 양측 관계자와 투자사 인사가 함께해, 본사 제주 이전에 대한 공동 의지를 공식화했다. 옐로나이프는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로 출발해 독립한 이력이 있으며,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업그레이드하고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SDV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이전과 동시에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모빌리티·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 등 다각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신…옐로나이프 제주 본사 이전→지역 신산업 기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혁신…옐로나이프 제주 본사 이전→지역 신산업 기대

특히, 전문가들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V2G(차량-전력망 연계), P2X(재생에너지 전환 활용) 등 친환경 기술과 옐로나이프의 혁신 역량이 결합될 경우, 도민이 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의 '프로슈머'로 성장하는 신(新)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한성 대표는 기술 이전을 넘어 제주와 전략적 동반 성장을 약속했고, 오영훈 도지사 역시 옐로나이프의 첨단 기술력이 제주 산업구조 개편의 촉매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제주도가 이러한 협력을 통해 미래차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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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나이프#제주도#s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