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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허가”…콜마홀딩스, 이사진 선임 추진에 힘 실어
경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허가”…콜마홀딩스, 이사진 선임 추진에 힘 실어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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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가 25일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받으면서, 회사 경영진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실적 부진을 배경으로 추가 이사진을 선임하기 위한 조치로, 지배구조 변동과 의사결정 체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콜마홀딩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 목적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25일 인가했다. 이에 따라 콜마홀딩스는 오는 9월 26일까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그룹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4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영향력이 절대적인 가운데, 윤여원 대표는 7.78%, 윤동한 회장은 1.11%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 허가…9월 26일까지 개최 가능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 허가…9월 26일까지 개최 가능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주주 신뢰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시주총 소집 허가가 이루어진 만큼, 투자자들은 새로운 이사진 구성에 따른 사업 전략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콜마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콜마홀딩스는 현재 그룹 지주사로 윤상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윤여원 사장이 콜마비앤에이치를 경영 중이다. 신규 이사진 선임 이후 경영 효율성 강화와 조직 쇄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실적 압박 등 구조적 요인이 경영진 변화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한 회계 전문가는 “이사회 개편이 성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와 책임 경영이 뒷받침돼야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홀딩스 측은 “법원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존중하며, 최대주주로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및 이사진 선임 후 경영전략 변화에 대해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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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콜마비앤에이치#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