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혁신”…그린재킷, 캐디피 할인 이벤트→골프장 디지털 전환 가속

겨울바람이 깊어질수록, 필드를 밟는 골퍼들은 새로운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그린재킷 제휴 골프장에 자리한 골프카트마다 붙은 QR코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제 골퍼들은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3종의 모바일 간편 결제 방식으로 캐디피를 한층 손쉽게 결제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신용카드 도입에 이어 비대면 결제가 가세하며, 골프장의 결제 환경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린재킷은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자사 캐디피 서비스에 다중 간편결제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그린재킷 제휴 골프장을 찾은 고객들은 이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그리고 기존 신용카드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현금 결제에 의존했던 불편이 해소되며, 이용객들의 결제 경험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토스 간편결제 도입을 기념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다. 12월 31일까지 토스앱을 통해 3만원 이상의 캐디피를 결제할 경우, 1만원이 즉시 할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4인 1팀이 각자 결제할 땐 총 4만원의 실질 할인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골퍼들과 소비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그린재킷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환경을 혁신해 골퍼 편의를 가장 우선에 두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제휴 확대와 이벤트를 통해 골프장 디지털 전환의 표준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최근 골프업계에서는 비대면 결제 수요와 MZ세대 신규 고객의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며 디지털 혁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캐디피 간편결제 확대로 그린재킷은 연말까지 다양한 추가 혜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골퍼들은 편리한 결제 방법과 더해진 할인 이벤트에 기대를 걸며, 타 골프장의 서비스 도입 여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절의 경계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디지털 결제 혁신은, 골프장 풍경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듯하다. 필드를 걷는 이들에게 남은 것은 편리함과 즐거움, 그리고 새로운 선택이 가능해진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