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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청초한 여름 기록”…흘러가는 시간 붙잡은 맑은 눈빛→24살의 깊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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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청초한 여름 기록”…흘러가는 시간 붙잡은 맑은 눈빛→24살의 깊은 고백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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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여름 내음과 잔잔히 흐르는 오후의 온기가 방 안을 채운 순간, 이지연이 흰 배경 앞에 섰다. 정지된 듯한 고요 속에서 미묘히 떨리는 긴 호흡과 깊은 눈동자에는 일상과 청춘, 그 경계 어디쯤의 아련함이 담겼다. 24살의 여름이라는 찬란하면서도 순간에 스며드는 덧없음이 무채색 공간 너머로 서서히 번지며, 잠시 멈춘 시간의 여운을 절묘하게 그려냈다.

 

이지연은 긴 흑발을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채, 세심하게 정돈된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청초함과 순수를 강조했다. 빛을 머금은 피부는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얇은 끈의 흰 슬리브리스 톱은 성숙함과 동시에 소녀의 순진함을 함께 보여주었고, 오롯이 비워낸 배경은 이지연 본연의 표정과 고요한 감성을 더욱 또렷이 돋보이게 했다. 정면을 바라본 얼굴에 잔잔히 머문 미소, 그리고 크고 맑은 눈빛은 자신의 시간을 가만히 포개어 간직하려는 절실함을 말없이 전했다.

“너무 빠른 시간을 붙잡으며”…이지연, 24살 여름에 녹아든 뭉클한 고백→청초한 눈빛 / 환승연애2 출연자 이지연 인스타그램
“너무 빠른 시간을 붙잡으며”…이지연, 24살 여름에 녹아든 뭉클한 고백→청초한 눈빛 / 환승연애2 출연자 이지연 인스타그램

이지연은 “‘너무 빠른 시간을 붙잡으며.. 남겨보는 24살 여름의 나’”라는 짧은 글로 빠르게 저무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 그리고 본인의 기록을 담담하게 전했다. 사라지는 계절 앞에서도 순간의 소중함을 지키는 마음이 그 속에 온전히 담겼다.

 

이 같은 이지연의 게시물 아래로 팬들은 “24살의 여름을 이만큼 예쁘게 기억하다니, 참 대단하다”, “시간조차 잊게 만드는 아름다움” 등 응원과 공감의 반응을 잇따라 보냈다. 또 다른 이들은 “순수함과 성숙함이 함께 여운을 남긴다”며 이지연의 섬세한 감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최근 밝고 에너지 넘치던 모습과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는 한층 내밀하고 깊은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아직 완전히 무르익지 않은 여름의 끝자락, 서둘러 지나가버리는 순간 속에서 조용히 포착한 이지연만의 기록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남겼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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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환승연애2#24살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