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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리오픈, 회생절차 종결 전까지 잠정 연기”…법원 승인 미확보에 영업재개 늦춰져
사회

“티몬 리오픈, 회생절차 종결 전까지 잠정 연기”…법원 승인 미확보에 영업재개 늦춰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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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오는 8월 11일로 예정됐던 서비스 재오픈 일정을 잠정 연기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영업 정상화 및 주요 계약에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6일 티몬은 “회생절차 종결 전, 각종 영업활동과 계약 체결이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오픈 시점을 미루고, 우선 회생절차 종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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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최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신임 인수자인 오아시스마켓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재기를 준비해 왔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기업 문화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약 1만 여 명에 달하는 판매자들과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법원 승인 전까지는 주요 영업 결정과 계약에 제약이 커, 영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티몬의 본격적인 시장 복귀는 이달 내 법원의 회생 절차 종결 여부에 달린 상황이다.

 

회사 측은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 그리고 재기를 기다려온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판매자 채권 변제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월 5일 기준 변제금액 96.5%, 변제 인원 94.9%에 대해 변제가 이미 완료됐고, 미수령자 몫의 변제금도 별도 예치돼 있다.

 

티몬은 이달 내 회생 절차 종결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의 최종 결정과 함께 이커머스 업계의 재편 양상이 가속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회생절차 종결 전 기업 활동의 제약 현실과 피해 판매자의 지원 문제 등 과제를 남긴 채, 당분간 책임 공방과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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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오아시스마켓#법원회생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