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반도체 장중 1만8천원대 유지”…PER 54.19배, 코스닥 2%대 약세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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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주반도체가 장중 1만8,00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제주반도체 주가는 전일 종가 19,030원보다 390원(2.05%) 내린 18,640원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당일 시가가 18,600원으로 출발한 뒤, 18,330원에서 18,840원까지 오가는 510원의 변동폭을 주시했다.

 

총 거래량은 28만3,928주, 거래대금은 52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제주반도체의 이날 시가총액은 6,396억 원으로 코스닥 내 124위에 올랐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54.19배로, 동일업종의 평균 PER 13.96배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출처: 제주반도체
출처: 제주반도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제주반도체의 상장주식 3,444만2,833주 가운데 68만1,320주를 보유해 1.98%의 외국인 보유율을 보였다. 이날 제주반도체가 속한 반도체 업종지수 역시 -2.69%의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 업종 전반의 부진 흐름이 제주반도체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제주반도체의 주가 방향은 업황 개선 기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여부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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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