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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1천만 원 기부”…데뷔 9주년 물결→대구가 눈물로 젖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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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1천만 원 기부”…데뷔 9주년 물결→대구가 눈물로 젖은 날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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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아침, 임영웅이라는 이름이 참된 선행으로 새겨지는 순간 대구의 거리는 한층 따뜻해졌다. 대구영웅사랑봉사회 회원들은 데뷔 9주년을 맞은 임영웅의 의미 깊은 날을 기념하며 자신의 마음을 이웃과 나누었다. 조용하고 따스한 열기로 시작된 이들의 움직임은 지역 사회 곳곳을 밝히며 세상에 반가운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영웅사랑봉사회는 1천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랑의열매’ 고액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에 기탁하며 14번째 회원 단체로 등재됐다. 다가오는 임영웅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 발매와 데뷔 9주년, 팬덤의 존재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 이유였다. 임영웅이 보여준 삶의 태도와 가치를 이어받은 팬들은 사랑이라는 신념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전하며, 소리 없는 엔딩처럼 잔잔하지만 깊은 파문을 남겼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대구영웅사랑봉사회는 그동안 도시락 나눔, 무료급식, 장애인 지원, 취약계층 물품 후원 등 작은 손길로 지역사회의 현장을 밝혀온 아름다운 존재였다. 회원 수 85명의 평범한 팬들이 임영웅이라는 이름 안에서 더 큰 용기를 얻어, 나눔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날 기탁식에서 배정희 회장은 “임영웅을 응원하는 팬들이 나눔이라는 가치를 함께 지켜가는 것이 더없이 소중하다”며 “더 많은 봉사와 기부로 지역사회의 희망을 잇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거창한 포장보다 따듯한 실천을 선택한 이들의 신념은 점점 더 커지는 울림이 됐다.  

 

이번 선행은 단순한 기부 이상이다. 임영웅과 팬덤이 쌓아올린 선한 영향력은 지역사회에 퍼지는 잔잔한 사랑의 물줄기처럼 빛나고 있다. 어느새 임영웅의 진심은 팬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었고, 그 온기는 다시 대구 시민들을 품는 따뜻한 바람이 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홍식 회장도 “팬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부르고, 조용하지만 강렬한 나눔의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에는 언제나 임영웅과 그의 팬들이 있었다. 임영웅의 끊임없는 선행이 팬덤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미래를 선물하며 ‘진짜 영웅’의 의미가 재정의되는 순간이었다.  

 

다가오는 8월 8일 임영웅의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가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음악 이상의 감동과 희망이 대구 전역에 고요하게 번지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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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대구영웅사랑봉사회#아임히어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