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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헤이즈, 입술 비화 담긴 무대”…깊어진 우정의 노래→셋이 남긴 진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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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헤이즈, 입술 비화 담긴 무대”…깊어진 우정의 노래→셋이 남긴 진심의 흔적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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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웃음과 노래가 오가는 교실, ‘아는 형님’ 속 권정열과 헤이즈, 안지영의 만남은 서로의 음악과 인연이 어우러지는 빛나는 순간으로 시작됐다. 권정열은 학창시절 목을 다친 경험을 딛고 지금의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낸 자신의 노력이 담긴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헤이즈와의 우정도 더 깊어졌다. 권정열이 방송에서 헤이즈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사연, 그리고 헤이즈가 곡 ‘입술’을 권정열에게 선물했다가 돌연 다시 가져가 달라는 부탁을 전하며 느꼈던 미안함과 솔직한 설명이 펼쳐졌다.  

 

그러나 그 뒤에 이어진 재작업의 과정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싸이가 피처링 파트 수정을 요청하면서 권정열은 이미 끝낸 녹음을 3시간 넘게 다시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견뎌낸 끝에 완성된 노래는 세 사람의 진심이 응축된 결과로 빛을 발했다. 헤이즈는 권정열에게 어울리는 음의 키를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지영 역시 데뷔 후에야 자신만의 특별한 목소리를 자각하게 됐다고 밝혀 세 싱어송라이터의 진정성 넘치는 토크가 이어졌다.  

출처=JTBC(아는형님)
출처=JTBC(아는형님)

방송 내내 세 사람의 인연은 유쾌한 에피소드로 꽃피었다. 헤이즈는 과거 안지영과 시상식 무대에 함께 선 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뽀뽀하고 싶었다”며 실제 무대 뒤에 입맞춤을 예고한 해프닝을 웃음 섞인 목소리로 전하기도 했다.  

 

세 가지 음색, 세 가지 진심이 교차한 ‘아는 형님’ 493회는 선택과 우정, 그리고 음악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는 평이다. 싱어송라이터 권정열, 헤이즈, 안지영이 완성한 깊이 있는 무대와 속이야기는 방송의 여운을 오래 남겼다. ‘아는 형님’ 493회 싱어송라이터 특집은 지난 2일 JTBC에서 방송됐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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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헤이즈#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