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케이블TV 동맹의 장면”…중소SO 지역채널, 협약의 약속→전국 방송 판도 흔들다

작은 서명 한 번에 방송 생태계의 공기가 달라졌다. CJ ENM과 케이블TV방송협회,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가 손을 맞잡은 공식 협약식이 서울 서대문구에서 펼쳐지며 지역채널의 흘러가는 시간 위에 새로운 물결이 일렁였다. 한자리에 모인 업계 인사들의 단단한 약속은 곧 중소SO 지역채널 곳곳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을 채비를 마쳤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CJ ENM이 소유한 10개 방송콘텐츠를 중소SO 지역채널에 공급한다는 데 있다. 단순한 편성에 머무르지 않고 방송의 틀을 확장해, 지역채널만의 고유성과 전국적 화제성을 한 무대 위에 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이 결합이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질적 향상, 그리고 시청자들의 선택권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CJ ENM 김정한 부사장은 중소SO의 지속이 곧 지역방송의 건강한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 이한오 회장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실질적인 지원과 활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이중희 부회장은 공급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중소SO 성장의 씨앗이자, 방송업계에 협력과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뿌리내릴 토대가 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세 기관은 앞으로도 적극적 공동 대응과 미래 미디어 환경을 이끌어가는 정책적 동행을 예고했다. 이제 지역채널은 단조로운 일상의 익숙함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콘텐츠 동맹의 출발점에 섰다.

CJ ENM의 10개 콘텐츠는 향후 중소SO 지역채널에서 첫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