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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호소”…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아들 언급→진실 맞서는 상처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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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호소”…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아들 언급→진실 맞서는 상처의 반복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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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처럼 내리던 시간 위에 김부선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배우라는 이름마저 흔들리게 한 지난날의 사건들을 끌어안은 채,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진심을 또 한 번 꺼내어 놓았다. 푸석해진 얼굴에서는 세월이 남긴 깊은 흔적이 읽혔고, 무대에서 멀어진 현실은 여전한 소외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자책이 녹아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짙게 묵직하게 했다.

 

김부선은 영상을 통해 “이재명씨, 나 책임져”라는 도입과 함께 “이재명씨가 나를 속여 오늘의 내 삶이 바뀌었으니 배우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딸의 배우 자리 복귀까지 언급하며,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오직 당신을 믿고 좋아했던 죄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더했다. 이어 “그게 남자이고, 부모다. 당신도 부모 아니냐”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침을 날렸다. 오랜 억울함과 고단함이 켜켜이 쌓인 말들이 한숨과 함께 화면을 메웠다.

“끝없는 호소”…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향한 진심 고백→또다시 스캔들 소환
“끝없는 호소”…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향한 진심 고백→또다시 스캔들 소환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부선은 “아들도 결혼한다고 들었다, 내가 200원 들고 가볼까. 개딸들이 후원금을 보내온다. 사람을 무고하게 몰아간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밝혔다. 스스로를 감싼 루머들과 시선이 남긴 상처도 털어놓으며, “혼자서 온갖 생각이 다 든다”고 밝혀 씁쓸함을 더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도박 중독이 마약 중독만큼 심각하다. 정신과 치료가 절실하다”고 주장했고, “성적인 글 수위 또한 보통이 아니다. 외롭고 방치된 결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통렬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시장을 다니거나 정치를 논할 시간에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는 직설적인 목소리도 더해, 사회적 논란에 불을 붙였다. 도박의 큰 위험성과 함께 “정신상담도 반드시 필요하다. 도박은 평생 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촉발된 두 사람의 스캔들은 여전히 여론의 한복판에 남아있다. 김부선은 연인 관계였노라 밝혔고, 2018년 ‘뉴스 9’ 인터뷰를 통해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 일갈했다. 반면 당시 이재명 후보는 “사실무근”으로 일축하며 논란을 부인했다. 이후로도 진실공방은 이어졌고,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스캔들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중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근소한 차로 당선됐다.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과, 오랜 호소와 상처 속에 살아가는 김부선의 이야기는 오늘도 각자다른 결로 흘러가고 있었다. 김부선의 직설적인 목소리, 그리고 거기 담긴 쓸쓸함이 다시 한 번 대중의 시선을 붙들었다.

 

김부선의 솔직한 호소와 진실을 둘러싼 오랜 상처의 이야기는 유튜브 ‘김부선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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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이재명#김부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