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채현석, 빛의 축제에 사로잡혔다”…멕시코 열정 품은 여행→정체 누구길래
찬란한 햇살 아래 채현석 스페인어 강사는 평범한 골목에서 미지의 세계로 들어섰다. 세계테마기행에서 펼쳐진 멕시코의 열광적인 축제 한복판, 그의 눈빛은 낯선 듯 친근하게 현지의 시간들과 교감했다. 그리고 고대 문명의 유적에서부터 신비롭게 빛나는 밤, 채현석의 여정은 시청자 마음에 멕시코의 온도와 감정을 깊이 새겼다.
세계테마기행 ‘오늘도 뜨거운, 아미고 멕시코’ 1부에서 채현석 스페인어 강사는 멕시코 오아하카와 치아파스, 과달라하라 등 북중미의 숨겨진 풍경을 안방에 옮겼다. 현지인의 시선으로 닿은 거리마다 온 마을을 뒤흔드는 축제가 이어졌고, 시장 골목에서 불길처럼 피어오른 소고기구이와 돼지고기구이의 진한 향이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작은 말 오코틀란에서 전통 결혼식을 체험하는 순간, 카메라는 현지인들의 웃음과 세월이 깃든 풍습을 천천히 따라갔다.

이어 멕시코시티 외곽의 피라미드 유적지 테오티우아칸에서는 한낮 열기구를 타고 아침의 고요함을 맞이했고, 틀락스칼라 주 나나카밀파의 빛의 향연에서는 밤하늘의 환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이 가슴을 물들였다. 도시와 자연, 현대와 전통이 교차하는 길 위에서 채현석은 여행자로서의 설렘과 스페인어 강사로서의 전문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큐레이터 채현석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짙어졌다.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출신의 채현석은 스페인 연수와 중남미 13개국 여행으로 단단하게 다져온 외국어 내공을 갖췄다.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선수 전담 스페인어 통역을 맡은 경험을 비롯해, 스페인어 강좌와 남미 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독특한 이력과 매력을 쌓아왔다.
이처럼 채현석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따뜻한 시선은 멕시코 곳곳을 조명하며 풍부한 감정의 파동을 불러일으켰다. 깊은 문화의 결을 따라 걷는 채현석의 여행은 단지 풍경을 넘어, 시청자 각자의 마음에도 멕시코의 뜨거운 이야기를 새기는 시간으로 남았다.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40분에 EBS1에서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