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형주 하락폭 확대”…오리엔탈정공, 거래량 급증 흐름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형 부품업체 오리엔탈정공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9월 2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오리엔탈정공의 주가는 9,99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63% 하락했다. 동시간 거래량은 202만 1,861주, 거래대금은 202억 9,200만 원을 기록해 단기 변동성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당일 시가는 10,200원, 장중 고가 10,260원, 저가 9,890원으로 370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의 시가총액은 이날 4,548억 원으로 코스닥 내 188위에 머물렀다.

금일 주가수익비율(PER)은 17.31배로, 동일 업종 평균(35.91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배당수익률은 1.00%를 나타냈다. 동종업종이 장중 1.0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오리엔탈정공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난 셈이다.
외국인투자자 보유 비중도 3.39%에 그쳤다. 전체 상장주식 4,557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는 154만 주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 비율이 낮은 대형주들은 향후 수급 개선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전체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중형주 중심의 낙폭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단기 거래량이 급증할수록 투자 심리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외국인 참여 확대와 업종 전반의 이익 회복 속도가 신중히 관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오리엔탈정공 등과 같은 종목의 변동성이 코스닥 시장 내 심리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업종간 실적 개선과 투자수요 회복에 대한 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