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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발언, 임우일 향한 진심 고백”...윤형빈, 농담 뒤 진중한 사과→따뜻한 동료애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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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발언, 임우일 향한 진심 고백”...윤형빈, 농담 뒤 진중한 사과→따뜻한 동료애 여운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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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의 솔직한 유머는 임우일을 향한 따뜻한 동료애 속에 빛을 발했다. 한껏 농을 주고받던 두 사람의 케미는 어느새 진중한 사과와 응원으로 깊어졌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교차한 순간, 한 명의 코미디언이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윤형빈은 최근 방송에서 임우일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재치 있게 웃음을 던졌다. 방송 도중 "우일이가 잘 되고 나서 방송에서 내 얘기를 안 하더라"며 농담을 건넸고, 그의 익살스러운 멘트는 잠시 스튜디오에 활기를 더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전파를 탄 후, 온라인에서는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드러내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윤형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형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내 윤형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상황을 직접 풀어냈다. 그는 "예상치 못했다. 우일이 얘기는 정말 웃기려고 한 것"이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댓글을 보니 내 토크가 실패였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노파심에 말하지만 우일이는 정말 인성 좋고 성실한 후배"라며 임우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도 함께 전했다. 더불어 "웃기려고 한 말인데 미안하다. 잘돼서 너무 좋고 늘 응원한다"고 덧붙이며, 동료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임우일 역시 특유의 유쾌함으로 화답했다. 그는 "180초 채널 걸고 링에서 보시죠"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불필요한 오해를 유머로 승화시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은 작은 논란을 거치며 오히려 더 깊어지는 듯 보였다.

 

윤형빈은 동료 개그우먼 정경미와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로 지내며 최근까지 K팝 전문 공연장 ‘K팝 스테이지’를 운영 중이다. 한편, 직접 세웠던 ‘윤형빈소극장’을 15년 만에 폐관한 사연 역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즐겁자고 시작했던 일이 시간이 흐르며 식구도 늘고 지출이 많아졌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임우일에 대한 농담에서 시작해 진심 어린 사과와 따뜻한 격려로 마무리된 두 개그맨의 이야기, 그 뒷이야기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아름답게 그려졌다. ‘라디오스타’는 두 사람의 진솔한 우정과 개그맨으로서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다시 한 번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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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임우일#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