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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병상에서 딸과 유쾌한 농담”…유언설 진실→가족 품의 따스한 소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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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개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유성의 병상에는 여전히 따뜻한 유머가 맴돌았다. 폐기흉 재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딸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전유성 측은 이를 농담으로 덧칠된 오해라며 진실을 전했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어렵고 힘든 나날 속에서도, 그는 딸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평소처럼 가볍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유성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찾아온 폐기흉 탓에 전주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의사의 판단으로는 상태의 향방을 단정할 수 없다"며,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지만 위독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산소호흡기 도움 안에서 말을 오래 이어가기는 쉽지 않지만, 의식은 또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유성/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유언설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전유성 관계자는 "유언이라기보다 평소에도 '내가 죽으면 이건 하지 마라'는 식의 말을 농담처럼 늘 해왔다"며, "정식 유언이 아니라 평소 딸과도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미디언협회 등 업계의 우려가 퍼졌지만, 주변 가족과 지인들은 그의 특유의 유연한 유머와 따뜻한 정이 여전함을 전했다.

 

한편, 전유성은 6월에도 기흉 수술을 받았지만 그의 병상에는 가족과 동료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농담 한마디와 명랑한 기운이 전해진 전유성의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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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유언설#전북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