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체감온도 35도 안팎, 일부 지역 소나기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효되며, 5일 전국이 찜통더위에 휩싸였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도 연천·파주, 전라남도 고흥·보성·여수·영암, 경상북도 구미 등지, 대구·부산 전역, 제주도 등지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대부분 광역시와 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2도에서 37도 범위로, 특히 경기북부·전남해안·경상권·제주도 등에서는 최고 35도 안팎에 달하는 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 일부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폭염 속에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에는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청 내륙, 전남 동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제주도 등에 5mm에서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으나, 이후에는 다시 기온이 반등하며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7일에는 서울·경기·서해5도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30mm에서 120mm 이상의 강수, 강원 내륙·산지에서도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남부 지역도 지역별로 20mm에서 100mm에 이르는 강우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최고기온은 5일 30도에서 35도, 6일 27도에서 34도, 7일 28도에서 33도, 8일 27도에서 33도 수준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직사광선 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 농작물·시설물 관리,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실시간 기상 정보와 재난문자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