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불협을 넘어선 청춘의 단단함”…미니 3집에서 온기→깊어지는 유대

차가운 공기는 네 명의 청춘을 한 자리에 모으는 운명을 만들어냈다. QWER의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서로의 어깨에 가만히 기대듯 선 한 장의 단체 콘셉트 포토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 있는 젊음의 망설임과 그럼에도 함께여서 빛나는 순간을 동시에 그려냈다. 불협 속에서도 같은 꿈을 품고 한 방향을 응시하는 네 명의 시선은, 조용한 공감대를 이루며 보는 이의 마음에 응원을 전했다.

QWER는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자신들만의 진솔한 성장 서사를 펼친다. 이번 단체사진에서는 각자의 개성으로 채운 4색의 캐주얼 룩과 표정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멤버들의 자유로움이 도드라졌다. 때로는 장난기 어린 웃음, 때로는 깊은 의미가 깃든 눈빛이 교차되며, 팀 안에서 싹튼 우정과 유대, 그리고 흔들림 없는 팀워크를 단단하게 공유했다. 어둡고 복잡한 세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들의 길을 나아가는 네 명의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각인된다.

특히 이번 미니 3집은 QWER가 데뷔 당시 내세운 앨범명 ‘Harmony from Discord’에 담긴 메시지가 한층 짙어졌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를 비롯해 6개 트랙 전체에 멤버 전원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단순한 연주를 넘어 자신들의 손끝에서 음악이 태어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각 곡마다 방황, 희망, 용기가 자연스럽게 둥글게 어우러지며, 밴드만의 결속력이 음악으로 확장돼 깊은 여운을 남긴다.

네 멤버가 단체 사진마다 드러낸 진한 에너지와 화합의 의지는, 앞으로의 음악적 여정에서 또 다른 모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성장의 흔적이 묻어나는 포즈와 유쾌함 속에 숨겨진 청춘의 힘찬 도전은 QWER만의 서사를 맛깔나게 완성했다. 다양한 색깔, 다양한 표정이 모여 이루는 화음은 단단한 우정 위에서 한 뼘 더 성장에 다가서는 기대로 번졌다.

QWER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6월 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이 음악으로 건네는 ‘불협 속의 따뜻함’은 올 여름 또 다른 청춘의 하모니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