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임영웅 ‘Do or Die’ 폭발 무대”…칼군무로 쓴 도전의 증명→팬심 다시 요동치다
엔터

“임영웅 ‘Do or Die’ 폭발 무대”…칼군무로 쓴 도전의 증명→팬심 다시 요동치다

강민혁 기자
입력

따스한 밝음과 함께 무대를 밝히던 임영웅의 표정은 첫 박자와 함께 곧 단호한 의지로 변했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방울조차 열정의 증거가 됐고, 음악과 함께 호흡하는 수천 팬들의 환호는 한층 더 뜨겁게 울려 퍼졌다. 무대 위 임영웅은 익숙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길 앞에서 주저함 없이 날갯짓했다.

 

임영웅은 오랫동안 완벽한 감성 발라드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Do or Die’는 그에게 낯설고 거친 바다였던 EDM 장르에 대한 용기 있는 도전의 기록이다. “할까 말까” 대신 “일단 해보자”는 행동으로 옮긴 그의 실전적 자세, 그리고 실패보다는 가능성에 본능이 앞서는 뮤지션의 본색이 드러나는 곡이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2023년 10월 9일 발표된 디지털 싱글 ‘Do or Die’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주제로, 후회 없는 삶을 갈망하는 뜨거운 각오를 노랫말에 담았다. 평소 완벽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하며, 동시에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는 임영웅의 태도가 이 곡과 완전히 맞닿는다. EDM의 전형적인 강렬함에 진정성 어린 보컬을 더해 새로운 장르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모두 구현했다.

 

‘Do or Die’가 무대에서 펼쳐지던 순간, 임영웅은 자신에게 늘 부족하다고 했던 댄스까지 끌어안았다. 수주 동안 이어진 연습 끝에, ‘IM HERO’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서는 아이돌 못지않은 칼군무와 강렬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현란한 조명과 박진감 넘치는 무대 연출, 그리고 친구들이 코러스로 함께한 음원 작업까지. 화려함 뒤엔 진심과 의리, 그리고 뚝심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2024년 4월 5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Do or Die’ 콘서트 라이브 클립 영상은 5월 30일 600만 뷰라는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신선함을 거부하지 않고 과감하게 달려든 임영웅의 선택이 팬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닿았음을 보여준다.

 

‘미스터트롯’을 발판 삼아 트로트에서 발라드, 발라드에서 EDM까지 장르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임영웅은 머무름을 거부한 채 매번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섰다. 완벽함보다 진심, 기술보다 의리를 택한 그의 도전정신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이제 곧 발매될 정규앨범은 단순한 음악 모음이 아닌, 임영웅만의 실천적 철학과 뜨거운 도전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예고되고 있다. 무대를 집어삼킨 ‘Do or Die’처럼, 다가올 음악은 임영웅의 또다른 날갯짓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임영웅#doordie#imheroconcert